우리가 염원하는 나라

Project Summery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를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 나는 한국의 언론들이 동일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의혹'을 전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은 아니다. 그것은 그냥 수치스러운 짓이다. 언론의 사명은 '진실'을 전하는 것이다. 비록 진실을 파해치는 것이 '의혹'을 전달하는 것보다 백배는 힘겨운 일일지라도 그것이 언론의 사명이다. 사명을 망각한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한다. 함께 춤을 추는 자들을 나중에 어떻게 대면할 것인가? 사실을 은폐하려는자를 꼼짝못하게 증거들을 내세워 정죄하는 몫은 검찰의 것이지 언론이나 국민들의 몫이 아니다. 그럴 권한도 없는자가 '의혹'으로 정죄하는 것은 또다른 살인을 저지르는 것일 뿐이다. 살인일 뿐 아니라 결국 이 나라를 천천히 좌초하게 한다. 세월호처럼.


  • 관리자
  • Sat, 12 Nov 2016 11:01:12 +0900

 

과연 우리가 염원하는 나라는 요원한 나라인가?

부정부패가 없는 나라는 너무 멀리 떨어진 느낌이 든다. 부정부패가 소수 있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나라를 기대할 수는 있지 않는가?

자신부터가 비록 일부 부족한 면이 있을지라도 대체적으로는 선전할 있는 가능성은 많다고 믿는다.

어떤 가정에는 비극이 있다. 그러나 비극 때문에 가정이 패망할 밖에 없는 운명 속으로 내동댕이 쳐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남겨진 가족들이 비극에 대한 울분을 견디지 못하고 비극을 초래한 자를 정죄하기 시작할 비로소 가정은 좌초되기 시작한다.

 

모든 나라에는 비극이 있다. 그러나 비극 때문에 나라가 패망에 이르지는 않는다.

왜냐면 없이 많은 훌륭한 인재들이 어느 나라에든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들이 울분을 견디지 못하고 비극을 초래한 자들을 정죄하기 시작할 , 비극의 주인공들에 대한 초법적이고 집단적인 마녀사냥에 정신이 팔리기 시작할 , 나라는 좌초되기 시작한다.

 

나는 이런 조짐이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다고 생각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가 너무 길다고, 대통령 못해먹겠다고, 진면목을 알면 아무도 대통령 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나 가슴아픈 말인가? 비록 자신의 사상과 정치적 견해가 다를지라도 엄연히 헌법의 절차를 따라 대통령이 되었지 않는가? 그가 자신의 소신껏 대통령 직을 수행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 않는가? 물론 정적이 있고 그들의 공격을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가 원래 전쟁터가 아닌가? 다만 정해진 규칙을 따라 정해진 시간동안 링에서 치고 받고 해야 한다.

만약에 정해진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면? 규칙을 뒤로 하고 분노가 가득한 마녀사냥에 몰두하기 시작한다면? 국민들이 그것이 마녀사냥인줄도 모르고 대통령을 무시하고 선동하는자가 선동하는 대로 선동당하기만 한다면? 그것은 비극을 넘어서 좌초되고 있는 것이다. 세월호가 서서히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은 것처럼. 우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굴러야 하는가? 우리에게 극복될 없는 비극은 없지만, 정죄는 저주를 낳을 아니라 자체가 서로에게 수치일 뿐이다.

사상은 소신을 낳는다. 헌법은 소신껏 헌신할 있도록 하였다. 비록 어떤 소신이 나라의 발전을 뒷걸음질 치게 수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바른 사상을 품고 소신껏 일한다. 대부분의 공무원들도 소신껏 일한다. 대부분의 기업가들도 소신껏 일한다. 물론 어떤 자들은 자기의 소신을 강요하기도 한다. 악랄한 자들은 자신들만의 소신을 집단이익으로 만들어 버젖이 걸기도 한다. 어떤 자들은 똑똑해서 언론 플레이를 하기도 하고, 강력하게 자신들의 소신을 추진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라의 발전을 뒷걸음질 치게 하는 소신도, 강요하는 소신도 대부분의 선량한 국민들의 아량으로 극복 되어 왔다.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남북대화는 있어 왔다. 김대중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북한을 도와 주었다. 정말 동포애와 평화를 사랑하는 정신을 발휘해서. 그러나 북한의 정권은 핵으로 배신을 드러냈다. 남한은 암탉이 병아리를 품는 것처럼 그토록 애를 썼건만, 북한은 그것을 거부하였다. 어찌보면 북한의 재앙은 이제 돌이킬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미 오래 전부터 하나님의 심판은 북녘에 시작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와 남한은 북한을 적법하게 대우하려고 하고 있다.

북한의 배신을 확인한 정권과 남한의 국민들은 이제 이상 북한에 대해서 온정의 눈길을 주지 못한다. 차마 동족이기에 악하게 하지만 않을 뿐이다.

 

다만 그럴 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끼리 사상과 소신이 다르다고 서로 비난하고 부끄러움을 들추어 내려고 하는가?

도날드 트럼프의 당선을 바라보며 미국이라는 나라의 건강한 시민정신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어마어마한 언론플레이가 미국에서도 있었다. 그러나 국민들은 트럼프를 선택했다. 언론들이 벌이는 광란의 마녀사냥에 국민들은 함께 춤추지 않았다. 트럼프의 당선은 언론에 종사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나는 한국의 언론들이 동일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의혹' 전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은 아니다. 그것은 그냥 수치스러운 짓이다. 언론의 사명은 '진실' 전하는 것이다. 비록 진실을 파해치는 것이 '의혹' 전달하는 것보다 백배는 힘겨운 일일지라도 그것이 언론의 사명이다. 사명을 망각한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한다. 함께 춤을 추는 자들을 나중에 어떻게 대면할 것인가? 사실을 은폐하려는자를 꼼짝못하게 증거들을 내세워 정죄하는 몫은 검찰의 것이지 언론이나 국민들의 몫이 아니다. 그럴 권한도 없는자가 '의혹'으로 정죄하는 것은 또다른 살인을 저지르는 것일 뿐이다. 살인일 아니라 결국 나라를 천천히 좌초하게 한다. 세월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