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는 두 사건으로 뒤숭숭하다. 하나는 이재명 측근의 5번째 자살 사건과 또 하나는 다큐멘터리에서 JMS 이단의 실체를 폭로한 사건이다. 두 사건 모두 그동안 사람들에 의해서 의심되어온 사실이 실체로 드러났다. 이재명의 부하 직원이었던 분은 유서에서 이재명 당사자가 책임져야 나처럼 억울하게 죽어가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또 사람들이 정명석의 실체를 바라보면서 저렇게 하찮은 사람이 어떻게 저런 엄청나고 끔찍한 짓을 그 오랜 세월 동안 저지를 수 있었는지에 대해 놀라워한다. 이재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저렇게 뻔뻔할 수가 있을까 하고 놀라워한다.
실제로 두 사람 모두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개인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뭔가 거부할 수 없는 세력에 의해서 조종당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물론 영적으로 보면 두 사람 모두 사탄의 종이 되어 불가항력적으로 욕망을 향해 돌진하는 전차와 같다.
애초에 정명석의 무당다운 재능을 발견한 최초 측근들이 그를 통일교의 원리강론으로 재무장하는 것을 도왔다. 우리나라 이단들은 동일한 몇 가지 색깔들을 가지고 나름대로 짜깁기하지만, 결론은 모두 자신이 신이다. 그들이 그토록 엄청난 세력을 유지하는 이유는 가짜 신을 이용해서 이득을 취하는 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들로서도 교주의 미친 행각이 골머리를 싸게 만드는 짓인 줄 알지만, 세속적 탐욕이 모든 진실을 은폐하게끔 하였다. 이재명의 배후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거대한 탐심의 세력에 의해 옹호되지만, 항상 부나방 같은 자들은 죽을 줄 모른 채 반짝이는 불 속으로 뛰어든다.
2023.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