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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해답을 찾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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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8-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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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을 찾는 길은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답이 넝쿨채 굴러들어 오기도 하고, 찾고 또 찾아도 없다가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에 찾기도 한다. 심지어 찾다가 자신이 무얼 찾고 있는지를 잊어버리기도 한다. 항상 찾던 방식으로 계속 찾기도 하고, 어느 순간은 더 이상 같은 방식으로는 찾을 수 없어 다른 방식을 선택하기도 한다. 어떤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어떤 것은 여전히 변함없다. 때로는 급박하게 해답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오면 심지어 상황이 너무 변해서 가치관마저 수정해야 할 경우도 생긴다. 세상은 참으로 다양해서 무엇이 정답이라고 정할 수 없다. 그렇다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세상을 살 수도 없다. 순간의 선택이 오랜 삶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문제의식을 느낄 때 쉽게 두려워하거나, 낙심하거나, 죄책감에 빠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두려우면 기도하고, 낙심되면 겸손하고, 죄책감이 들면 회개한다. 급할수록 가장 먼저 취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다하고,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옵션을 먼저 선택한다. 그리고 긴급한 조처를 하는 중에 하나님의 지혜를 구한다. 율법주의에 가로막힐 때는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도움을 청한다. 임시 땜질은 크게 도움 되지 않는다.  

선하신 하나님은 그냥 가만히 있지 않으시고 가장 적절한 도움을 베풀어 주신다. 대부분 그런 도움들은 겨우 조금의 도움이 되는 경우도 흔하다. 그렇다고 실망할 수는 없다. 처음에는 실오라기라도 나중에는 밧줄이 되기도 하며, 그것이라도 붙잡고 올라가다 보면 상황이 변하는 경우도 많다. 감사가 복을 부르기도 하고, 찬양이 힘이 되기도 하며, 기도가 길을 뚫기도 한다. 모든 것이 은혜요, 복이요, 섭리다. 

겸손할수록 실수는 줄어들고, 기도할수록 용기와 지혜가 더해진다. 세상에는 방법이 많다. 사람들은 쉽고 간편하며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가장 이기적인 방법을 찾는다. 그러나 진정한 해답은 하나님의 뜻에 있다. 그리고 그런 해답에는 복된 결과를 열매 맺는다. 그러므로 해답이 곧 복이 되는 것이 진정한 해답이다. 그런 해답에는 사소한 문제를 소멸하는 능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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