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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자유의 목적은 이타적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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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2-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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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이나 어떤 환경에 갇힌 사람은 그곳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큰 삶의 목적이 된다. 감옥형은 형벌 가운데 가장 보편적인 벌이다. 그저 자유롭다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그러나 자유로운 인생은 놀랍게도 단순히 이기적인 삶이 아니다. 이기적인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니다. 그들은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좋은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이 자유를 사용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자유는 자기의 자유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무시될 수 있다고 여겼다. 그 대상이 부모든 형제든 상관없이. 자신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를 바람직하고 최고의 목적을 달성해야 할 사명이 있는 자라고 믿는다면 더욱 그렇다. 세상에는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욕심 가득한 자들이 많기에 제각각 자기의 자유를 방해하는 이 거대한 악과 싸워 이겨내야 한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한다.

그래서 그들에게 자유는 가장 중요한 행동의 근거가 된다. 그렇게 세상은 싸움터로 변하고 자기의 자유를 방해하는 모든 자는 적이 된다. 결국 전쟁하게 되고, 온갖 종류의 무기, 거짓 선동, 과장된 미래, 음모, 은폐, 작당, 배반, 협박, 조롱, 이념 제조, 정당성 확보 등을 만들어 낸다.

종교 중에는 자유의 중요성을 가장 강조하는 기독교, 특히 개신교가 강하게 핍박받아 왔다. 기독교가 태동하던 1세기부터 지금까지 이런 핍박은 계속되었으며, 시대마다 그 양상만 달리할 뿐이다. 물론 4세기부터 약 천년동안은 로마가톨릭이 다른 이교도들을 핍박하였다. 종교개혁 시대에 그들은 개신교와 전쟁까지 치렀다. 항상 이슬람은 기독교를 핍박했다. 그리고 근대학문이나 예술 문화는 기독교를 조롱했다. 19세기 이후 공산주의는 기독교를 무자비하게 핍박하였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신공산주의자들은 기독교 정신에 근간이 되는 가족과 교회를 파괴해야 된다고 결론 내리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이념을 제조하여 이를 자신들의 자유를 위한 투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제는 그 부작용이 세상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성경은 자유를 내가 아닌 너를 위한 자유라고 정의하고 있다.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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