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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사람을 믿기로 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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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7-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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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고, 사람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시고 근심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창6:5~6). 그래서 하나님은 오직 한 사람, 의로운 노아와 그 가족만을 남겨두고 모든 살아있는 생물을 멸하기로 작정하셨다. 노아는 의인이며, 당대에 완전한 자였기 때문이다. 만약 노아마저 악한 자였다면, 현재의 인류는 지구상에 남아있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노아의 후예에게도 여전히 악한 근성이 있지만, 그들은 가정교육을 통해서 양심이 작용하도록 해서 기본적으로 선을 택하고, 악에 대해서는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으며, 사람들의 심리에는 ‘권선징악’의 의식이 자리 잡게 되었다. 그래서 실제로 악하게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악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 악한 부모에게서 태어나든지, 심성이 악하든지, 악한 친구들을 만나든지, 경험하는 사건들이 우연히 자신에게 억울하게 작용한다고 믿든지 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사람에게는 피해의식도 많고 비교적 쉽게 자신을 악한 사람으로 몰아가려는 성향도 있다. 결국 스스로 자신을 구원하기에는 턱없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계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셨다. 믿음이 있는 자는 자신에게 닥친 악한 경험들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심지어 악한 사람들을 품어내는 희생적 사랑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바로 이 사실을 믿으셨다. 사람에게는 소망이 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지으셨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악조건 가운데에서도 반드시 구원할 수 있다고 믿으셨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믿음이 힘이 되고, 씨앗이 되고, 열매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 그분은 사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 자신이셨다. 십자가는 최고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주신 사건이 되었고, 누구든지 이 사실을 믿기만 하면, 그는 구원을 받을 뿐 아니라, 결국 영생까지 가능하게 하셨다. 그래서 예수의 십자가가 복음인 것이다. 성도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복음이 구원의 핵심이며, 성령께서 성도를 진리로 인도하시는 것을 믿는 자다. 그는 죄의 저주에서 해방되고, 영이 거듭나게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의 군사로 충성하다 결국 면류관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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