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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가치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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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12-0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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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여러 가지 가치가 있다. 경제적 가치가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것이고, 생명 혹은 생존은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가치이다. 사회적으로는 인권 또는 개인의 자유가 중요한 이슈이고, 공동체의 가치는 워낙 수 많은 단위가 존재하고, 그 가치도 매우 가변적이다. ‘We Are the World’ 로부터 시작해서 작게는 식구에게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과 맞물려 엎치락 뒤치락이다. 뭉치려는 욕구도 크고, 흩어지려는 욕구도 크다. 시대마다 가치의 기준도 변하니 도대체 무엇이 진정한 가치일까? 

항상 가치를 중심으로 사익을 도모하려는 세력들이 있다. 또 본능적으로 사람들은 가치를 위해서 헌신하고 기꺼이 돈을 지불하려는 속성을 이용해서  엉뚱한 가치를 생산해 내고 그 가치를 위한 헌신을 유도해 내는 무리들도 생겨난다. 예를 들어 환경론자들은 지구의 종말을 외치며 개발을 죄악시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도덕적 우위를 점령하고, 자신들의 가치 기준에 반발하는 자들을 향한 개탄을 쏟아낸다.

세상은 자신들의 가치로 세상을 향해 선지자 노릇을 하는 자들로 인해 시끄럽다. 그러나 여러 가치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을 지혜로 여기는 시대이니만큼 감성 보다는 영성에 기대어 판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왜곡된 가치 기준으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자들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문제는 어떤 가치 기준이 얼마만큼 왜곡되었는지에 대한 정보가 베일에 싸여 있다는 데 있다. 사람마다 자신이 판단의 주체이니만큼, 모든 가치의 기준을 파악할 수도 없고, 쓸모없는 가치라면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오직 하나님은 진리 그 자체이시니,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께 우리를 인도해 달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다. 나 자신도 왜곡된 가치를 생산해 내거나 추종하는 객체일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는 가치를 믿는 자들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며, 진리 그 자체이신 예수님과 진리의 성령님을 믿는 자들이다. 어린아이와 같이 주와 동행함이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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