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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신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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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1-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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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이라면 당연히 그리고 마땅히, 그래서 자연스럽게 삶 속에 스며들고 점점 하나님과의 관계가 두터워져 가는 생활이다. 특별히 개신교 적 신앙생활에는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제가 핵심 주제가 된다. 다른 종교에서는 삶의 지혜를 터득해 가거나, 죄나 욕심 따위를 내려놓거나, 사회나 국가를 헤아리며 개선의 과제를 찾는 다거나, 과거를 회상하고 참회하거나, 세상 경험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깨닫는 것과는 별개의 주제다. 물론 이런 역할들은 대부분의 종교에서 각기 특색에 따라서 다루어지는 것들이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만큼은 독특한 방법으로 이런 주제들이 다루어지는데, 그것은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교제가 핵심이다. 그래서 다른 종교보다 하나님에게서 오는 은총과 계시에 의해서 풀어 해쳐지는 것들이 많다. 

불교에서는 자신으로부터도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경향이 강하고, 이슬람은 종교인지 율법인지 통치 수단인지 모호하고, 힌두교는 카스트와 윤회의 회전목마에 갇혀있고, 가톨릭은 교황청이라는 피라미드 속에서 미라가 되어가고, 유교는 이제 스스로를 종교인지 윤리인지조차 헷갈려 한다.

개신교는 성경을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하면서 폭발적으로 부흥했다. 신자 한 사람에게 경전 전체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종교는 개신교가 유일하다. (과거, 가톨릭은 완강히 거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세상을 지배해 오던 구태들을 하나둘 무너뜨리고, 악의 본질을 파헤치며, 끊임없이 거짓과의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가장 큰 업적은 한 영혼이 직접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 지낼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한 개인이 성경 속에 있는 진리를 캐내고 그것을 정교히 다듬어 자기 보석으로 삼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 보석인지 감별하는 수고 또한 만만치 않다. 그러나 그것이 본인에게도, 또 그 가정에도, 또 그 주변과 심지어 한 나라와 온 세상에 미치는 혜택은 무궁하다. 한 영혼, 한 영혼마다 독창적인 역할을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소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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