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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기도의 깃발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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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2-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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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국교회가 나라의 번영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때이다.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이 가득한 나라이다. 우리나라가 거룩한 민족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 모든 인류가 그렇듯이 우리 민족 또한 여전히 죄 가운데 있다. 안타깝게도 북한에서는 일부 특권층의 야욕을 위해 다수 인민이 고통과 억압 속에 지내고 있다. 한국교회는 나름대로 위상과 영향력을 지니고 있지만, 사분오열되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세속적인 자들과 이념 주의자들까지 교계에서 활개 치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을 뿐이다. 이제라도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무지와 이기적 세속주의에서 벗어나서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며, 기도하며 하나님 나라의 건강한 가치관을 자신의 삶 속에서 실현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러는 가운데 우리는 나라를 위해서 더 이상 선전·선동에 휘둘리지 말고, 이념을 위해 헌신하지 말고, 폭력, 반란, 억지와 어깃장, 불법과 비아냥과 패거리 언행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역사적으로 공산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서 온갖 종류의 악행과 위장 전술과 게릴라전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회개하고 돌아선 자들은 용서하되, 양의 탈을 쓰고서 거짓말하는 자들, 위협하거나, 회유하거나, 미끼를 던지는 자들에게는 절대 속지 말아야 한다. 그동안 과거의 정부가 그들에게 얼마나 많이 속고 놀아났던가!

지금도 세계 대부분의 언론 매체는 진실보다는 이념에 따라서 뉴스를 제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편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예언자적 안목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성령의 감동으로 기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자기 속에 있는 거짓을 몰아내고, 진리와 진실 앞에 용감해야 한다. 겸손한 마음, 마치 사사시대의 기드온과 같은 심정으로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며 중보기도에 힘쓰고 이 나라가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 자유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기도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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