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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건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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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2-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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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부터 ‘건국전쟁’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 중이다. 70년대에는 애국 전쟁영화가 많이 제작되었어도, 일제시대를 거쳐서 해방과 건국, 그리고 6.25 전쟁과 그 이후 4.19까지의 역사는 지나치게 왜곡되어 전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는 박정희 정권 때부터 암암리에 쉬쉬거리면서 건국 대통령에 대한 진실을 덮는 데 급급했기 때문이다. 북한과 북한식 공산당에 대한 사상교육은 투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건국과 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는 수박 겉핥기식 교육이 이루어졌고, 북한의 만행에 관한 이야기는 강조하면서도 공산주의가 왜 나쁘며, 주체사상의 핵심이 어떻게 비현실적인지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았다. 주체사상 속에는 김일성에 대한 숭배 사상까지 포함되어 있다. 일종의 종교 서적과도 같았다. 그 때문일지 모르나, 당시의 지배 세력은 자신들의 의도대로 간추리고 왜곡해서 국민을 가르쳤다.
앞으로 이런 다큐멘터리가 더 심도 있게 제작될 것을 기대하게 되는데, 형식을 다큐멘터리로 정한 데는 그만큼 진실 앞으로 가까이 다가가게끔 하여, 국민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과거 이승만의 치부만을 면밀히 파고들면서 ‘100년 전쟁’이라는 철저히 북한식 역사관에 입각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었던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무력투쟁에 반대하고, 신문을 통해서 3.1운동과 같은 정신 무장을 주창했다. 그는 반드시 일본은 망하게 되는데 우리는 그 이후를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실현 불가능한 무력투쟁에 힘을 낭비하지 말고, 독립 정신과 새 시대에 걸맞은 시민정신으로 무장하기를 원했다. 당시 임시정부 요원들은 어떻게든 일본과의 무력 충돌을 통해 독립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남한에는 자생 공산당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으며, 심지어 북한과 공조하고 있다. 그들의 변함없는 목표는 오직 공산당 독재국가를 세우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언제까지 이들에게 발목이 잡혀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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