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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되풀이되는 정치적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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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4-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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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역사를 연구하는 자들도 많고, 공부하는 자들도 많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되풀이되는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는 목적 때문인데, 그렇다고 실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영웅호걸이 있어 왔고, 폭군도 있어 왔다. 현재 대한민국의 여당은 여느 정권이 그랬던 것처럼 실수가 잦고, 잘못 응대한 것도 많다. 뜻은 좋았으나, 정적들의 공격을 재치 있게 받아 치는 기술은 뛰어나지 못했다. 내가 선한 의도로 법에 따라 응대하는 것이 가장 마땅한 처사가 아니냐는 듯이 정치하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전쟁 수준과 비슷한 현재로서는 그런 태도가 지혜는 아니다. 많은 국민이 정직이니, 준법이니 하는 것들에 대해서 크게 관심 두지 않는다. 대부분 정치인도 합법이나 헌법정신은 그냥 정치적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미국도 그렇지만, 한국의 언론 또한 편향성이 심하고 교묘해서 하이에나처럼 정적을 물고 늘어진다. 더구나 선거 국면에서는 더욱 심해진다. 결국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준법정신에만 매달렸던 여당은 선거에서 참패하고 말았다. 국민들은 이기는 선거를 응원하고 싶지, 지는 선거를 응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전혀 다르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다. 반드시 정의로운 사람의 편에 서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부도덕한 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였다. 자, 이제 언론이 어떻게 보도할지 그들도 막막할 것이다. 계속해서 정권 심판론을 들먹일 것인가? 아무리 대통령과 여당이 실수를 많이 하고, 결국 선거에서 졌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이유로 큰 죄가 없는 정부를 무너뜨릴 것인가? 정권도 없이 국회만 장악했으니, 국회에서 추진하는 모든 정책에는 추진력이 실리지 않게 된다. 다시금 한국은 몇 년 더 뒤처지게 되었다. 부도덕한 전 정권 5년을 지내 왔고, 그 여파로 고난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국민은 부도덕한 대표를 선택했다. 여와 야가 힘을 합해 더욱 부강한 나라가 되는 꿈은 꿀 수 없는가? 누군가는 감옥에 가고, 국정은 발목 잡히는 나라가 될 것인가? 여전히 하나님의 기적이 필요한 나라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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