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는 여전히 참혹한 악행이 그치지 않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참화 속에서 인류는 ‘다음 세대를 전쟁의 공포에서 구하자’는 일념으로 UN을 창설했다. 그러나 UN은 반복되는 분쟁과 학살 앞에서 실질적인 평화를 구현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지식인들의 화려한 수사는 넘쳐나지만, 공허한 외침은 실제적인 평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사이 독재 정권은 수많은 국민을 억압하고 투옥하며 생명을 앗아갔다.
현재 위기에 직면한 이란 정권의 실상은 목불인견이다. 그들은 자국민 수만 명을 무력으로 탄압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녕은 뒤로한 채 해외 테러 집단을 육성하여 암살과 민간인 학살, 납치를 조장해 왔다. 특히 이스라엘과 유대 민족을 말살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고 이를 신앙의 이름으로 고취하는 광기를 보였다. 이제는 핵무기 개발을 통해 국제사회의 개입을 차단하려 한다. 우리는 자문해야 한다. 왜 세상은 이토록 명백한 악을 방치해 왔는가?
UN이 무기력했던 근본 원인은 러시아와 중국이 이란과 결탁하며 매번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착 상태를 타파하기 위해 미국 등 자유방위 세력의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하메네이는 죽음을 순교로, 생존을 알라의 통치 계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겠지만, 그 뒤편에서는 권력의 공백을 노리는 자들의 암투가 이미 시작되었다.
비극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오직 공정하신 하나님의 심판만이 이 어둠을 잠재울 수 있다. 누군가의 구체적인 행동 없이는 세상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히틀러의 만행과 일본의 광기를 멈추게 한 힘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북한의 악한 정권 역시 누군가의 헌신과 결단을 통해 심판받아야 한다.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도록 누군가는 부르짖어야 하고, 누군가는 전장에 나서야 하며, 누군가는 그 길을 도와야 한다.
안타깝게도 우리 앞에는 북한이라는 거대한 과제가 놓여 있다. 북한 주민은 우리의 동족이기에 그 처참함은 더욱 뼈아프다. 그럼에도 남한 내에는 여전히 친북·친중 세력이 발호하며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북한 동포들이 압제 아래 신음해 온 지 75년이 넘었다. 이란 이상의 참혹한 죽음과 고난이 그들의 일상을 짓누르고 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복잡한 상황을 공의로 정리해 주시기를, 그리하여 이 땅이 진정한 평안과 안전 속에서 번영을 누리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준비하며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