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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쿠르드족의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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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3-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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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이 뜨거워지고 있는데, 갑자기 쿠르드족이 등장하였다. 나라 없는 민족 중 가장 큰 규모의 민족 쿠르드족(2.5~3천만). 이 민족은 주로 중동의 이란, 이라크, 터키, 시리아 등 네 나라의 접경지역인 험준한 산악 지역에 흩어져 산다. 그러면서도 서로 하나가 되지 못하고 파벌싸움으로 서로를 경계하고 있다. 이 모습에서 문득 스위스의 과거가 겹쳐 보인다. 알프스의 척박한 산지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스위스인들은 강인한 체력으로 중세 유럽에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용병으로 유럽 전쟁터를 누볐다. 16세기, 프랑스에서 박해받던 개신교도들(위그노)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몰려들었다. 제네바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주권과 성경의 권위 위에 삶의 모든 영역을 세우는 개혁을 이루었다. 기독교 정신이 거칠었던 민족을 변화시켰고, 위그노들의 탁월한 기술과 근면함이 더해져 산업과 금융업이 발달했다. 이후 스위스는 전쟁 없는 영세 중립을 선택하여 세계의 부와 국제기구를 품는 나라로 거듭났다. 강함을 유지하되 전쟁을 거부하는 역설적 평화가 그들의 번영을 지켜왔다.

쿠르드족은 이제 4개 나라의 시민이 되어야 한다. 작년(2025) 2월, 쿠르드족 무장단체 수장으로 26년을 복무 중이던 ‘오잘란’은 중대한 발표를 하였다.(그가 감옥에서 공부를 많이 했나 보다) 그는 PKK(쿠르드 노동자당)의 해산을 촉구했다. 그는 ‘민주정치가 살아 숨 쉬는 곳에서 무기는 의미를 잃는다. 우리는 폭력과 분열의 정치에서 민주정치와 통합으로의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쿠르드 없는 터키도, 터키 없는 쿠르드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PKK는 그해 5월 전당대회를 열고 조직의 해산과 무장투쟁의 종결을 선언했다. 그러나 갈 길은 멀다. 그들은 이번 미국-이란 전쟁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사악한 집단지성을 보유하고 있는 이란의 혁명수비대와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그들의 총구는 이제 자국의 정부가 아닌, 인류의 평화를 해치는 광신 폭력 집단을 향해야 한다. 자신들의 이익이나 자존심이나 나라가 아닌, 인류 전체의 공동가치를 위해서 헌신할 때 비로소 자신들에게도 평화가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세계 모든 국가의 안전과 번영은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와, 성경이 계시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 안에서만 온전히 실현될 수 있다. 중국도 과거의 허망한 패권 의식을 내려놓고, 수많은 민족을 억압에서 해방하며 적대적 정책을 거두어야 한다. 그 길만이 중국 에게도 진정한 소망이 있는 길임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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