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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유럽은 왜 이슬람과 이민에 분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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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6-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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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역을 뒤흔든 격렬한 반(反)이민·반이슬람 시위와 폭동은 단순한 우발적 충돌이 아니다. 이는 지난 수십 년간 유럽 사회의 근간을 지탱해 온 ‘다문화주의’와 ‘좌파적 PC주의’ 이념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알리는 거대한 민심의 경고음이다. 유럽은 지금 기독교 문명의 가치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우경화의 길을 택하고 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출신의 무슬림 난민과 이민자들이 유럽으로 몰렸다. 지리적 인접성도 작용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유럽 특유의 강력한 보편적 복지 제도와 인권 중심의 법적 안전망 때문이다. 자국의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피폐를 피해 떠나온 이들에게 유럽은 정착하는 즉시 주거, 의료, 생계비 등 높은 수준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기회의 땅’이었다. 특히 인권과 난민 보호를 절대적 가치로 내세운 유럽 정부들의 관대한 이민 정책은 이들을 끌어당기는 가장 강력한 자석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유럽에 동화되기를 거부했다. 수많은 무슬림 이민자는 유럽의 경제적 혜택은 누리면서도, 정작 그 혜택을 가능하게 한 서구적 가치(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양성평등)에 동화되기를 거부했다. 

이슬람은 단순한 종교를 넘어 정치, 법률, 문화를 아우르는 절대적 생활 규범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서구 사회의 법보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Sharia)'를 고집하고, 자신들만의 공동체 안에서 서구의 법을 무시한 채 자국의 풍습과 종교적 법을 고집하며, 이는 명예살인이나 여성 억압, 치안 악화 같은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 정부들이 이를 방치한 배경에는 문화상대주의에 경도된 좌파적 PC주의 때문이다. 서구 주류 정당과 지식인 사회는 “모든 문화는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는 명분 아래, 무슬림 공동체의 반사회적 행동이나 서구 가치 훼손 행위에 대해 눈을 감았다. 오히려 이민자들의 범죄나 이슬람주의 확산에 문제를 제기하는 자국 시민들을 향해 ‘인종차별주의자’, ‘이슬람포비아(이슬람 혐오증)’라 낙인찍었다. 시민들은 좌파 정권의 오만에 폭발한 것이다.

앞으로 유럽 자국민 우선주의와 기독교적 전통 가치 회복을 외치는 보수 우파 세력이 유럽 정치의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유럽 사회는 더 이상 이슬람의 문화를 무조건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뿌리인 기독교적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할 때가 이미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무슬림들에게도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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