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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삼각 유동성의 시대 - 흔들리는 동아시아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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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8-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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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관계는 2026년 8월 현재 뚜렷한 해빙 국면에 들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6일 김정은과의 “매우 좋은 관계”를 이유로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의 규모와 기간을 11일에서 5일로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 북한만큼은 베네수엘라와 이란과 같이 다룰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그들은 어쩌면 쉬운 상대였고, 무력이 아니면 절대로 해결될 가능성이 없었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만은 예전과 다른 접근법을 사용하고 있다. 핵무기와 러시아 덕분에 북한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정도로 협상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의 단점은 현저한 내부 결속력 약화에 있다. 한 마디로 겁에 질려 배에 바람을 많이 집어넣은 두꺼비를 닮았다. 아무튼 현재 남한은 중국과의 관계를 더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미국은 일본과 대만에 이어 북한까지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한다. 결국 미국 입장에서는 제일 컨트롤하기 까다로운 국가가 남한인 셈이다. 함부로 대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없는 셈 칠 수도 없다.

한국 내에는 여전히 친미 세력과 친중 세력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반면 친북 세력들은 오히려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듯하다. 남한은 북한으로 쳐들어가지 않을 셈이고, 북한 역시 남침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듯하다. 이제 안보에 대한 관심보다 글로벌화 된 기업의 행보에 관심이 쏠려있다. 이제 경제가 새로운 전장이 되었다. 환율이 관심의 중심에 있고, 대기업들의 뉴스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주식시장은 이미 과부하가 진행중이며 심지어 미 의회가 한국 기업의 공정거래에 대한 이야기로 시끄럽다. 이는 기업이 정부를 대체한다기보다, 기업 이슈가 곧바로 국가 간 외교 마찰로 비화하는 상호침투 현상에 가깝다. 남한과 미국의 약점이 이 지점에서 드러난다. 두 나라는 대통령이 자주 바뀐다. 이에 비해 북한과 기업은 결코 수장이 바뀌지 않는다. 비록 정부가 기업을 흔들 수 있어도, 결국 정부는 큰 성과 없이 다음 정부로 바뀌고, 기업은 핍박받으면서 꿋꿋하게 계속해서 성장한다.

가장 큰 딜렘마는 북한의 1인 독재 체제다. 3대에 걸쳐 일구어낸 것은 핵무기 보유국이라는 지위다. 그 하나의 목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했는가? 

이제 친북 세력이나, 친미 세력은 모두 겸손히 하나님의 섭리를 지켜봐야 한다. 저 악한 세력을 하나님께서 어떤 도구로 사용하실지, 어떤 기적을 일으키실지 간절한 기도로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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