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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길어지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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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10-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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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애초에 하마스가 시작한 전쟁인데 헤즈볼라까지 초토화되는 분위기다. 이들 모두 테러 집단이고, 애초에 무모한 도발이었고, 이스라엘과는 상대도 되지 않는 자들이다. 이란을 등에 업고 저지른 전쟁이다. 이들은 북한처럼 오직 전쟁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자들처럼 살았다. 그래서 전쟁이라 하기보다는 테러 비슷한 전쟁을 하고 있다. UN과 세계 여론이 자기들 편이라고 생각하고 자기들 논리에 빠져서 크게 착각한 결과다. 이들은 방패막이로 힘없는 자기 식구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이용한다. 어떻게 전쟁의 총알받이로 자기 아들을 내세울 수 있단 말인가? 과거 자기 조상들이 신을 섬기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며 맏아들을 제물로 바치던 시절이 있었다. 오늘날 황당한 명분을 내세워 이 저주를 재현하고 있을 뿐이다.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 아들을 바치겠다는 꼴이다. 이스라엘로서는 어린이를 죽일 수 없으니, 테러리스트들에게 폭탄을 쏠 수 없다고 해야 한단 말인가? 이제 폭탄이 이곳에 떨어질 테니 모두 도망가라는 방송을 수없이 했다. 만약 테러리스트의 술수에 무기력한 대통령이라면, 그는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대통령이라 할 수 없다. 

이미 결론이 정해진 전쟁이다. 헤즈볼라는 우물 안 개구리식 명분으로 자기들의 울분을 테러와 전쟁으로 터트린 셈이다. 악한 종교의 결말은 실로 처참하다. 그들에게 상식이 있었다면 세계적인 호의를 자국의 발전을 위해서 사용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학교를 세우고, 국가의 기반을 발전시키는 데 사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많은 세월을 오직 패배 의식에 사로잡혀, 상대 국가를 향한 분노와 증오를 불태우며 알량한 전쟁을 준비했다. 자기들 선조가 먼저 팔레스타인에 쳐들어와서 점령하고 오래도록 점령했던 지역이다. 이제 본래의 민족들이 나라를 회복하겠다는데 무슨 명분으로 막을 것인가? 그들이 정말로 승리하고 싶다면 이스라엘을 이길 수 있는 막강한 군대를 만드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다. 테러나 어린이를 앞장세우는 어리석음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테러가 용납하는 세상은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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