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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세상을 살아가는 영적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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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10-1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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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항상 변한다.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다. 급변하는 것 같지만, 그 전에 조짐은 있게 마련이다. 뭔가 잘 되는 느낌이면, 곧 위험이 닥친다는 신호다. 긍정적으로 변한다 싶더라도 어느 순간 부정적으로 변해 있으며, 영 아니다 싶었는데 어느새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있다. 가장 안타까운 세상은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똑같은 처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세상이다. 그래도 한국은 오랜 세월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점점 긍정적인 형태로 변해가는 것이 다행스럽다. 

세상이 이렇게 변하든 저렇게 변하든 반드시 원인이 있고 잘못된 선택이나 현명한 선택이 있게 마련이고 훌륭한 지도자나 무능한 지도자가 있게 마련이다. 언제든 어디든 필연은 없고 정해진 규칙이나 우연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과 심판이 있을 뿐이다. 사람이 생각할 때는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늘도 무심하시지.’하고 한탄하기 쉬우나 하나님은 절대 무심하지 않으시며 전능하신 지혜로 판단하시고 운행 하신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저질러 놓은 사태 앞에 속수무책인 적이 없다.

성경의 예언도 결코 운명적이 아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민족은 복을 받고, 하나님의 계명을 잃어버린 민족은 심판받고,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민족은 아무런 변함없이 부평초처럼 지낸다.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사람들은 세속적인 사람들에게 핍박받는 경우도 많다. 율법주의에 빠질 때에는 더 많은 핍박을 받게 되고, 지혜를 구하며 기도하는 민족에게는 뚫을 길을 주시고 번영도 주신다. 요즘은 특히 전쟁 소문이 계속되고 있으며 곳곳에, 각 분야에 거짓말들이 횡행하는 암울한 시대다. 그럴 때일수록 영적인 자들은 지혜를 구해야 한다. 세상일에 무관심하며 마음의 문을 닫는 것도 지혜가 아니고, 자기 삶에 지나치게 골몰하며 아무런 책임감도 없이 살아가는 것도 도리가 아니다. 영적인 안목과 감각으로 성경 거울에 현시대를 비추어 보며 가장 핵심적인 요소를 하나님께 아뢰어 부르짖는 것이 최선이며, 그것이 곧 자신과 교회와 나라를 구하는 일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나라를 반드시 건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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