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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첨예한 이념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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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11-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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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이념대립이 심각한 시절은 6.25사변 이후 처음이지 싶다. 과거 여순 반란이나 제주 4.3사건, 그 후 지리산으로 숨어든 빨치산은 휴전 후 1955년까지 저항하다 소멸하였다. 당시 정부는 좌익이었다가 전향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보도연맹’이라는 단체에 가입토록 해서 억지로 사상교육을 하기도 했었다. 대한민국은 건국 초기 단계에서부터 치열한 이념대립으로 시작했고, 그 때문에 민족상잔의 비극을 겪었으며, 그 후 5.16 혁명은 ‘반공’을 국시의 ‘제1의(義)’로 삼고 철저한 반공교육을 지속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암암리에 북한과 연계된 공산주의 운동이 확산하였고 드디어는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반정부 운동이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일반 시민들까지 ‘민주화’라는 운동으로 알려진 북한 정권의 조종을 받는 반 정부 세력의 선전 선동에 속아 암묵적인 지지를 보내기 시작했고, 시나브로 이들의 역사해석에 물들어 갔다. 이들은 사건의 편향적 해석, 감성팔이, 정의 코스프레, 조직적 군중 시위, 공연, 문화, 뉴스, 드라마, 역사 왜곡, 학교, 관공서, 교회 등에 무차별적으로 이념성 씨앗들을 뿌리기에 바빴다. 정체를 숨긴 진지 게릴라 전법이다. 게다가 독일 프랑크푸르트학파를 중심으로 한 신공산주의 운동이 꾸준히 유럽을 장악하고,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바야흐로 한국에서도 이념 성향이 짙은 정책들이 넘쳐나고 심지어는 학교 교과서까지 이념으로 물들게 하였다.

급기야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 때부터 심각할 정도의 좌편향 제도들이 실행되었고, 수많은 기업이 여기에 편승하며 절대다수 보수성향 시민을 분노하게 했다. 그러나 이미 미디어를 손에 넣은 미국 좌파들은 수없이 많은 불법을 저지르며 나라를 이념 속에 가두었지만, 이번 대선에서 분노하는 보수 시민들의 대대적인 집결로 정권이 보수당에 넘어가고 말았다. 이제는 만천하에 ‘민주화’라는 가면 속에 숨겨진 친북, 신공산주의의 실체가 드러났다. 국민 대다수가 건강한 이념을 세우지 아니하면 가정도 나라도 교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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