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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두 거대국가의 틈바구니에 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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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1-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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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 중국은 미국을 견제할까? 동네 골목에서건, 세계 무대에서건 사람은 항상 대장이 누구인지를 다투는 것이 본성인가? 인정하기 싫지만, 그것이 본성이라는 주장 앞에 뾰족한 반론을 들이대기가 쉽지 않다. 겉으로 드러나는 양상이 너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장이 항상 옳으냐는 질문 앞에서는 누구도 그건 아니라고 답변할 수 있다. 왜냐하면 독재자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인류는 하는 수 없이 몇 년마다 한 번씩 지도자를 교체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이는 매우 불합리한 방식이다. 왜냐하면 한 나라를 발전 지속 가능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매우 오랜 세월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과거 왕정 시대에는 지혜로운 왕이 오래도록 나라를 이롭게 하는 예도 있었지만, 대부분 왕은 현상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악화시켰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서는 결국 더디지만, 자유 민주주의 방식의 통치 체제를 지향하는 분위기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또한 완벽한 체제는 아니고, 매번 선거를 치를 때마다 막대한 노력이 소비되고 있으며, 전체 국민이 만족할 만한 수준도 아니기 때문에 항상 정치는 쟁점이 되고 정쟁은 그칠 날이 없다. 

문제는 민주주의라는 가면 속에 독재라는 검은 심보를 가진 자들이 여전히 많다는 데 있다. 또 선거를 통해서 통치권을 거머쥐기 때문에 민심을 도둑질하려는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 후보가 많다. 결국 나라마다 진실게임에 빠질 수밖에 없는데, 국민의 관점에서는 과연 누가 진실한 지도자인지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그 나라의 국민이 얼마나 바른 판단을 위해 헌신적인지가 나라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는 척도가 된다. 거짓된 이념과의 전쟁이 현실적 과제가 된 현대에서는 더욱 그렇다. 지금 온 세계는 이념전쟁의 홍역을 앓고 있다. 무엇이 진실인지, 어떻게 진리를 증명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학습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교회의 사명이 막중하다. 교회는 성경 말씀을 기초로 무엇이 진리인지, 어떤 가치가 올바른지를 높이 드러내어 사람들에게 밝히 비춰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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