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절대 변하지 않으리라 여겼던 것도 어느 순간 변해버리고 만다. 높은 임대료 고집이 서울의 일부 유명 상권을 텅 비게 만들고 있다. 요즘 극장가는 과거의 극장가가 아니다. 이제는 집안에서 커다란 TV와 스트리밍 앱을 통해 손쉽게 콘텐츠를 즐긴다. 코로나19는 사람의 삶의 스타일을 바꾸었다. 비대면에 적응한 사람들은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기를 주저한다. 더 소비하지 않고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굳이 만나지 않아도 되는 사람과는 더 사이가 멀어졌다.
또 요즘 미디어나 통계는 믿을 수 없다. 정부의 엉뚱한 규제나 제도 때문에 세상은 아무도 의도하지 않은 쪽으로 변한다. 특히 젊은이들이 정부가 예상한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동거는 하면서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다. 전통적 가족 구성원이 오히려 자기 삶에 불리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들이 무엇인지 살피고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면서 살아야 함을 깨닫는다. 변하지 않는 것들은 그 가치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추구하는 삶은 보람 있고, 의미 있고, 진정한 안정을 주고, 매달리지 않는 자기 모습을 발견하게 하고, 결국에는 구원받았다는 확신을 품고 살게 된다.
하나님은 변함이 없는 분이시다. 성경의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하시며 동시에 심판하신다. 겸손이 가장 훌륭한 처세이며 열심을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은 세상에 없다. 낙심보다 치명적인 적은 없으며, 오만보다 더 잘 부추기는 친구는 없다. 예수님의 보혈이 치유할 수 없는 실수는 없으며, 값을 치르는 것보다 더 큰 재산은 없다. 하늘에 상급을 쌓는 것보다 더 큰 세속적 이자는 없으며, 세상의 모든 보상보다 더 큰 보상은 오직 신령한 은총이다. 무엇보다도 변하지 않는 것은 맨 마지막에 닥치는 최후의 심판이다. 최후의 심판에 넘겨지지 않고 곧바로 영생에 들어갈 수 있는 특별 티켓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지는 최고의 선물이다.